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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33살주부입니다결혼한지는 2년차이구요....
솔직히 남편을 소개받을 때부터 백수인거 알고 결혼했어요....
남편이 저를 먼저꼬시더라구요....
저는 뇌병변 3급장애인입니다 그리고 1형당뇨라는 지병이 있어요.....
그런대도 유창한말로 꼬득이길래 좋은사람인줄알고 혼인신고를 했어요....
지금 배속에 아이도 자라고 있답니다
공과금이랑 원룸에서사는데 집세랑 수도세 다밀려서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앞으로 어찌살찌도 걱정이구요....
남편성질이 급해서 짜증도 잘내고 욕도 달고살고 화도 잘 내는편입니다
이혼이야기를 수차례 꺼냈지만 얻어 맞기만했답니다.....
일할 생각도 안하는거같고 앞으로가 걱정인데 이거 제가 정신지체가 아니라 대리이혼은 안될것이고 지금 수중안에 돈도 한푼도 없는 상황인데 이혼할방법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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