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2년 혼인신고2달 이혼하려고 합니다, 조언좀 해 주세요,

 

 

혼인신고 한지는 이제 2달됬어여.

같이 산건 2년 되었구여.

지금 아가는 백일 안된 아가 있구여.

 

제가 임신중에 막달 다 되었을때 밤에 일을 한다고 자꾸 밤에 나가더라구여.

나가면 돈 가져오고 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근데 어느날부터 돈을 안가져오더라구여. 나가기는 매일 나가구여.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싸웠어여. 근데 할머니 드렸다고 하더라구여. 50만원을

저희도 없는 살림이지만 그래도 할머니 드렸다니까 그렇게 알고 있었어여.

그렇게 출산을 했죠. 그리고 산후조리원에 있었어여.

산후조리원에 있을때 덥다고 여기서 못 자겠다면서 집에 매번 가서 자고 그러더라구여.

근데 조리원에 있는지 3일 되던날인가? 4일 되던날인가?
전화가 왔어여. 아는언니였어여.

그 언니는 남편 친구 와이프에여. 근데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구여.

너가 너무 불쌍해서 말해줘야겠다고

애기 낳기 2달전부터 여기를 만나고 있었대여. 그것도 16살이고

걔네 집에 인사를 하러 가려고 했고 걔랑 잠자리도 하고 뭐 그렇다네여?

그리고 그 언니가 그 여자애한테 저 사람 결혼하고 애기도 있다고 말해줘서

그 여자가 물어봤나봐여? 오빠 애기있냐고

근데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무슨 헛소리냐고 했다네여.

그 여자랑도 통화했거든여?

근데 마지막에도 여자가 헤어지자고 하고 남편이 매달렸다네여?

 

이런 상황을 따져서 물어봤져.

그랬더니 2달동안 4번을 만났고 그중에 두번을 잤고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다고

나중에는 죄책감에 안되겠어서 뭐 헤어지자고 했다네여?

근데 어쩜 이렇게 말이 틀리냐고 뭐 막 싸웠어여. 중요한건..

그 때 그렇게 넘어가려고 했어여. 전

아이 낳은지 며칠됬다고.. 저희 부모님한테 못박긴 싫었거든여. 저희 부모님 저 결혼하고 아이낳는거 탐탁지 않았거든여.

제가 나이가 좀 어려여.. 23살이구여.

그렇게 넘어가려 노력하면 넘어갈수있을꺼라고 생각했어여.

그리고 산후조리 개같이 망쳤죠. 밤새 울고불고 밥도 먹는둥 마는둥

덕분에 저 지금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것같아여. 온 뼈 마디마디가 다 아프구 아이 안고 일어날 힘도 없어요.

하루하루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 새끼는 그랬는데 난 왜 여기서 밥하고 청소하고 이러고 있나 싶고

매일같이 싸워요. 제가 매일같이 그 얘기 꺼내거든여. 도저히 못 참겠어여.

 

이혼을 하려고 해요.

합의이혼은 안될것같아여.

아이는 모유먹고 있고 아직 어린데.. 저한테 양육권이 올 확률이 좀 더 크다고 들었는데

고소이혼할경우 제가 아이 데려올 수 있을까여?

참고로 저 인간 직업도 없습니다.

전 직장 구하려면 이틀이면 구할수있어여. 전문직이거든여.

저 인간은 직장 구할수가 없어서 용역 나가고 일당벌이나 나가고 그래여.

그리고 이혼하려면 절차가 어떻게 되나여.

제일 먼저 제가 해야할 일이 뭔가여?

 

어디를 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하고 뭘 알아봐야 하는지..

그런거 아무것도 알수가 없네여.

주변에 이혼한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아빠한테 물어볼수도 없는거니까여..

이혼하고 나면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도 참 막막하네여.

살데도 없고 저 새끼 돈도 없어서 위자료나 받을까 모르겠어여.

제가 바람핀걸 넘어간다고 했으면 그게 이혼사유가 안될까여?

 

참, 근데 저 새끼 지 아버지 명의로 된 차 한대 있고

지 할아버지가 건물2채에 땅도 있고

예전에 지가 사고나서 받은 보상금도 1억정도 있어여.

근데 그거 다 지 이름으로 되있는건 아닌데도

위자료를 받을수 있을까여? 위자료라도 못 받으면 전 길바닥에 아가랑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여.

차라리 추운 길바닥에서 사는게 여기서 저 인간 얼굴 보고 사는것보다 나을것 같아여.

이 집에서 사는게

저 인간 얼굴 보고 사는게

점점 더 저를 정신병자로 만드는 것 같아여. 원래 뒤끝없기로 유명했었는데

점점 미친년 되가는것 같네여 정말

 

제발 좀 알려주세여..

저 사람답게 살고싶어여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