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마르는 증상 구강건조증, 원인과 치료법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입 마르는 증상 구강건조증, 원인과 치료법

˘-˘ 자유게시판

by 토파니 2020. 10. 6. 17:25

본문

 

 

 

 

 

 

 

 

 

입 마르는 증상 구강건조증, 원인과 치료법

 

56세 여성 S씨는 요즘 입 안이 거칠고 건조해졌다. 입 안 건조감이 점점 심해지더니 목까지 마르고 혀에서 쇠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물을 자주 마셔도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자 병원을 찾은 그녀는 ‘구강건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벌써 5년째 복용해 온 불면증 약이 원인이었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S씨와 같이 입 안이 바싹 타거나 마르고, 혀가 갈라지는 문제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심한 경우 혀가 타는 듯한 작열감을 호소하거나 맵고 신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는 모두 구강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입 안이 건조해지는 것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침샘이 말라 생기는 병이다. 원인은 주로 노화로 인한 침샘 기능의 약화 및 극도의 긴장감, 스트레스다. 또 우울증약, 불면증약 등을 오래 먹은 경우에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침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 증상이 있으면 쉽게 침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입이 건조해질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목에 가래가 걸리는 후비루가 있는 경우에도 구강건조증이 악화된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혀에 백태가 두껍게 생기다가 점점 백태가 마르고 혀 표면에 거품 침이 보인다. 아주 심해지면 백태가 사라지고, 입이 마르고 쓰고 쇠 맛이 나는 등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는 사태까지 발전한다. 또 혀가 말라붙어 말을 하기 어렵거나,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고 통증이 생긴다.

 

여기에 안구건조증이 더해지면 쇼그렌증후군도 의심해봐야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이 파괴도어 눈물과 타액 분비가 줄어드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눈물이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침이 줄어들면 구강건조증이 생겨 혀가 바싹 바르고 갈라지고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 치료를 위해서 보통 인공 타액이나 침샘 분비를 촉진시키는 먹는 약, 가글약을 처방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몸에 진액이 부족해 침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이러한 처방만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구강건조증 치료에 있어서는 우선적으로 몸 안의 진액이 충분한지, 진액을 소모시키는 허열이 있는 것은 아닌지 중점적으로 살펴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 구강호흡을 하거나 목 안에 가래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같이 치료하는 것이 구강건조증을 해결하는 지름길이 된다.

 

대전 강남한의원 구강내과 클리닉 이강환 원장(한의학 박사)은 “구강건조증 환자들의 경우, 동시에 설염이나 구내염, 혀갈라짐, 위축성 설염, 혓바늘, 치흔 등 다양한 문제점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혀질환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병증에 따라 세심하고 꼼꼼한 진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봄철에 생기는 구강건조증은 몸의 정상적인 면역력을 되찾는 일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분 섭취에 힘써야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