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야 할까요, 조언좀 해 주세요
속시원하게 누구한테 얘기할수도없구~저 이혼해야 할까요?제얘기한번들어주세요~제가 첨에 신랑을 만났을때는 자그만한 호프 소주방을하고있었답니다 손님으로왔었구 저한테 자상하게 잘대해주었구 장사가 안되서 가게를 내놓을때도 도움도많이주고했답니다 자상한 남자에다 잘해주고하니 저도 좋아하게 됐어요 나이차이가 많이 났지만(15년)이런 남자면 괜찬다싶어 동거를 시작했어요 두세달 살았는데 본인 과거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두번 이혼한적이 있다고 충격이였지만 그땐 저한테 잘해주는 신랑 인지라 고민은 많이 했지만 용서가 되더라고요~그래서 결혼식도 포기하고 살기로 다짐을했어요 1년정도살다가 애를 가져도 되겠다싶어 애를 가졌는데 임신5개월때에 안마시술소에서 여자랑 자고온거를 저한테 들킨거여요 다신 안그러겠다고 싹삭빌고 애도 어쩔수가 없어서 용서를 해주고 살았어요 쫌 찜찜하긴했지만 그때까진 신랑을 믿었어요 애를 낳고 혼인신고하고 행복하게 사나싶었는데 애가 두돌때쯤 바람피는걸 저한테 걸린거여요 회사 근처에다 버졌이 오피스텔 얻어 놓고 왔다갔다하면서~저희 신랑이 조그만 개인사업을 하는데 출장 간다면서 2~3일씩 거기있고 했나봐요 그여자랑 통화했는데 그러더라고요 신랑한테 난리쳤드마 아들을 봐서 참아달라고 다신 안만난다 해서 애땜에 또용서를해주었답니다 어린것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나만 한번 참으면 되겠지하고~근데 6개월후에 그여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만나자고 먼일인가싶어 만났죠 나 찾아와 애를 낙태했다는둥 사랑하니까 물러서라는둥~언니한테 말하고 계속 만나면 안되겠냐는둥~기도 안차서 근데 신랑이하는태도가 더 황당합니다 왜 바람피웠냐고 물어보니 너랑은 잠자리도 예전같지않아 재미도없구 애교도없고~등등 그래서 넘 화가나서 주전자를 던졌더니 술집했던여자라 성질이 더럽다나~참나~몰랐는데 애낳고 살다보니 신랑이 막말도 잘하고 생각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얘기 다하고 말로 저를 무시하고 완전 폭언~그래서 신랑한테 그여자가 그리 좋으면 같이 살으라고 내보냈는데 아들이 아빠찾고 난리더라고요 아들한텐 정말 잘해주거던요 일주일만에 들어와 잘못했다고 아들을봐서 용서해달라고~ 몇일을 생각했는데 혼자 아들키우고 살자신도없고 신랑이 나한테 아들줄것같지도않고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하고 또 용서를 해주었어요 그후로 사소한것같다 싸워도 저한테 때리지만 않았지 말로 제가슴을 후벼 파놓다싶이하고~ 그래도 모든거 참고 살다가 시어머니까지모시고 살게되서 2년넘게 거동도 불편한시어머니모시며 아들보며 참고 살아왔는대 요번에 그여자한테 문자보낸걸 보게 됐어요 (문자내용-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헤어지길 원하겠어~ 생략)하면서 신랑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난리쳤더니 첨에는 오해라고 하더라고요 그거같다 얼굴만보면 싸우고 내가 신랑한테 성질내고했드마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술집했던여자라 본질적으로 성질이 나쁘다나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수 있냐니까 이혼을하자하네요~기도안차고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그래그럼 더 이상은 못 참고 살겠다고 집나주고 아들도 내가 키울테니 이혼하자니까 나중에는 열받아서 해본소리라네요~아들 땜에 어떻게 이혼하냐고~모든 있는정 없는정 다떨어져서 그럼 떨어져서 살자니까 제가 먼 지랄을해도 자기가 참고 집에 있겠데요 자긴 하루라도 아들을 안보면 못산다나(신랑 태도에 대해서 할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적을께요)~그리고 신랑이 저한테 아들을 줄것 같지도 않을거같고~저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답을 못내리겠어요~ 울아들을위해서 계속 참아야하나요~울 시어머니말씀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걸!~하지만 힘들고 지치네요 참고 이제까지살아온것도 힘든데 더 참으라하니~어케하면 좋을까요~울 아들을 봐서 참아야 할까요~이혼해야 할까요~?이혼하면 경제적인 능력도 안되고 제가 두살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아빠의 빈자리가 얼마나 크다는걸 알아서 울아들한테 만큼은 정말 부모가 있는 그런 가정에서 잘 키우고 싶었건만~생각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고민해도 답이 안나와 이렇게 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