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몸이 몹시 떨려요. 분노에 몸이 떨립니다.
저의 남편은 영업을 하고 있어요. 실적에 따라 월급이 나오고, 최하점수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월급이 1원도 나오지 않아요. 시간에 활용에 있어서도 자유롭습니다.
월급 제대로 주면서 생활을 유지하고 저축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남편 시간 자유롭게 쓰는 거 저는 아무것도 터치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에 마감을 겨우 했어요. 그리고 다짐을 했습니다. 모바일 게임과 당구 중에 모바일 게임을 선택하고 당구를 안치기로 약속을 했어요. 게임하는 것도 너무 싫지만 그래도 남편이 스스로 선택한 거니까 그 약속을 믿었어요.
그런데 어제 당구 친 일을 알게되어 오늘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그 통화중에 물어봤는데 계속된 거짓말 끝에 당구장에 갔다고 인정을 했어요. 계속된 추긍에 당구를 안쳤다던 사람이 쳤다고 인정했어요.
그거 아세요? 상대방이 계속 거짓말을 하면 화도 나지만 정말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요. 미친 사람이 될거 같아요. 통화하면서 소리도 지르고 욕도 했어요. 남편은 니가 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냐며 같이 소리 지르고 욕했어요.
너무너무 화가 나요. 눈물도 안나고 몸만 떨릴 만큼 화가 나요. 지난 10년의 세월이 너무도 아깝고, 미칠거 같아요. 이번 당구일이 아니더라도 계속되는 잘못, 거짓말, 거짓다짐 정말 끔찍해요.
그런데도 이 사람은 내가 싸움을 걸려고 전화한거래요. 남편은 기분이 좋은 상태였는데 내가 싸우려고 전화한거래요. 그러면서 남편은 아주 떳떳하고 당당해요. 지금 친정에 얹혀살고 있는데 남편이 전화로 집에 가서 남편 본인이 어떻게 행동할지 두고 보래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꺼놨어요. 친정부모님께서 아시게 되면 저도 부모님도 속상할거라는 걸 약점으로 여기는 거겠죠. 이제는 반성도 없고.. 적반하장입니다. 거짓말은 남편이 해놓고 전화한 제가, 물어본 제가 , 화낸 제가, 욕한 제가, 소리지른 제가 잘못한거라고 큰소리 칩니다.
정말 저희의 형편은 거지에요. 지금 남편이 버는 월급도 저에게는 주지 않고 남편의 카드론 캐피탈 빚을 제 신용카드 연체로 옮긴 채 그것만 조금씩 최소결제금액으로 어렵게 갚아나가고 있어요. 제 카드는 저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신용이 안좋아서 한도가 적어서 제 카드를 이어서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아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저도 좋은 소리 못듣겠지만 그냥 너무 이 사람이 싫어서 돈 벌기가 싫어요. 제가 돈 벌면 다 뺏어갈 거니까 이 사람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이것도 이 사람 잘못으로 제가 마음이 떠나서 이런 지경까지 왔어요. 저도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어요. 남편의 잘못으로 그때부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놓고 싶었어요. 그때 남편은 제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기를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때도 믿었어요.
나도 잘난거 없으니까.. 완벽한 사람 아니니까 서로 부족한거 채워주면서 살자는 생각으로.. 남편의 잘못들로 남편의 거짓말들로 싸워도 끝내는 용서를 빌고 반성하면 그냥 눈 감고 살았어요. 정말 이번생은 망쳤구나.. 죽을 용기가 없으니 그냥 살자.. 이 마음으로..
이혼하고 싶었어요. 그 동안 이혼도 안해줬어요. 법원에 몇 번이나 이혼 서류 제출했었지만 계속 용서를 빌어서 한달 후에 법원 가는 것까지는 못 했어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이 사람은 이러고도 이혼 해줄 생각이 없어요. 잘못 해놓고 계속 뻔뻔해요. 저는 이사람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싫어요. 다 싫어요. 내 인생에서 이 사람만 없으면 아무리 힘든 일을 해도 행복하거나,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의지는 생길 거 같아요. 자살은 못하겠어요.. 용기가 안나요.. ㅠㅠ
제가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은 소송밖에 없는 걸까요? 저는 숨만 쉬고 있는 시체, 귀신 같아요. 같이 살면서 위해주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면서 왜 이혼은 안해주는 걸까요..
남들도 다 이렇게 사나요?
아니면 저는 이런 취급 당하고 살아야하는 여자일까요?
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저는 이혼할 방법이 없을까요?
글을 쓰다 보니 지금은 눈물이 나요.
정말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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